대덕특구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표준연서 첫 개방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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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표준연서 첫 개방행사

뉴턴 사과나무 소개, 캠퍼스 산책 등 시민 만족↑
5월 화학연, 6월 생명연, 7월 기계연 등 열릴 예정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과 연구기관 간 소통 노력"

  • 승인 2023-04-02 12:0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표준연 개방 첫 주말...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01
대전시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4월 1~2일 표준연에서 첫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 행사를 열고 시민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출처=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이 대덕특구 1호 입주 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전시와 표준연이 4월 1일~2일 표준연에서 진행한 첫 주말 개방행사에 시민 6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 4월 예약(일 최대 300명)이 3월에 모두 마감될 만큼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 행사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폐쇄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시민들과 대덕특구 간 일상 속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4월 2일엔 이장우 대전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식 행사가 열렸다. 개방식은 기념 현수막 제막, 정문 통과, 뉴턴 사과나무 소개, 캠퍼스 산책 등으로 이뤄졌다.

표준연 개방 첫 주말...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04
왼쪽부터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출처=대전시]
표준연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은 기념 현수막을 제막하며 개방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연구원 정문을 통과하며 1975년 대덕특구에 입주한 이래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는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문을 통과한 시민들은 박현민 표준연 원장으로부터 표준연의 상징인'뉴턴의 사과나무'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세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 주말 개방행사에는 초등·중학생 자녀와 부모가 가족 단위로 함께 연구원을 찾아 표준연 잔디광장에서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한 과학해설 프로그램도 세 차례 진행해 시민들은 표준연 세종홀(전시관), 표준 주파수국 등을 둘러보며 대덕특구 1호 입주 기관인 표준연의 역사와 성과, 의미를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소통·교류하는 열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방행사는 4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이어 5월 한국화학연구원, 6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7월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이어진다.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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