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두고 지역 문화계 관심 쏠리는 중. 류철하 대표이사 4월 29일 임기 종료돼 재단에서 공모절차 착수. 4월 3일부터 7일까지 지원서를 받을 예정.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2배수 이상 추천해 시장이 임명.
이에 이 자리에 누가 올지 시선이 쏠리는데, 최근 고암미술문화재단 정관 내용 중 대표이사 응모자격 기준 일부를 변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 대표이사직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4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자도 가능. 다만 재직기간 기준이 있는데, 기존에는 '3년 이상' 재직한 자였지만, '2년 이상'으로 바뀌었기 때문.
현 대표이사 임기 만료 시점을 앞두고 변경돼 일각에서 신임 대표이사직으로 이미 내정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닌 인사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확인결과, 해당 정관 내용 변경은 고암미술문화재단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 최근 대전시가 기관장 인재기용 폭을 넓히기 위해 산하 기관별로 내려보낸 권고 사항이었다고.
한편 지난해 시장임기와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기를 동일하게 맞추는 조례 통과로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임기 역시 3년에서 2년으로 변경.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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