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자 대전 서구의회 의장. [출처=대전 서구의회] |
서구의회는 3월 30일 제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전명자 의장이 발의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및 대책 촉구결의안 등 안건 32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안건 중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전명자 의장의 결의안이 주목받았다.
전명자 의장은 결의안에서 "인접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피해를 예측조차 못하는 상황으로 전 인류에게 재난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일본의 이기적인 결정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일본의 최인접국가인 우리 정부는 명확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명자 의장은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 재수립, 원전 오염수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 마련, 오염수 유입 대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일본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전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출처=대전 서구의회] |
5분 자유발언에선 오세길 의원이 복지사각지대 발굴강화와 적극 지원을, 신혜영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보호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최지연 의원은 구정질문에 나서 도안동 1573번지 문화·집회시설 건축허가 신청과 관련해 절차상의 문제점과 관련 조례 정비 여부를 점검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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