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9일 대전 대덕구 일원의 한 식당에서 3월 정례회를 열고, 편집 및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왼쪽 뒷편부터> 김덕기 중도일보 편집국장,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윤제필 필한방병원장, 박광기 대전대 교수, 송유영 변호사, 박천상 (주)이프랜드 대표,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사진=김흥수 기자 |
29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정례회에는 독자권익위원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송유영 변호사, 박광기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천상 (주)이프랜드 대표, 윤준호 (주)성광유니텍 대표,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참석하고,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김덕기 편집국장, 김의화 편집위원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중도일보의 보도 및 편집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이정두 위원은 "신문을 읽다 보면 '사활'이나 '격돌' 등 극단적인 제목을 자주 보게 되는데, 시대가 변한만큼 과격한 표현은 자제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3월 24일자 게재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치구 의료현황 분석을 언급하며 "지역 내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다뤘는데, 지역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뒤 "지역의 권익을 위해 이같은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9일 대전 대덕구 일원의 한 식당에서 3월 정례회를 열고, 편집 및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왼쪽 뒷편부터> 김덕기 중도일보 편집국장, 이순옥 대전시체육회 이사, 윤제필 필한방병원장, 박광기 대전대 교수, 송유영 변호사, 박천상 월드비전 대표이사,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사진=김흥수 기자 |
박광기 위원은 지역대학의 위기를 지적했다. 박 위원은 "대전·충남이 교육부 라이즈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않아 지역 대학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크다"면서 "라이즈 시범지역에 소재한 대학들은 다음 달 글로컬대학 선정시 가산점이 부여될 것으로 알려져 더 비상이다. 대전시나 충남도에는 대학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 이런 부분을 지역 언론에서 짚어달라"라고 말했다.
송유영 위원은 "중도일보를 표현하자면 10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상전벽해'라는 사자성어가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이달 한 달간 신문에 오탈자가 있는지 유심히 봤는데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오피니언 필진이 훌륭한 분들이 계시지만, 앞으로 더 좋은 필진을 영입해 조금 더 유익한 글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순옥 위원은 "중도일보의 독자권익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보람있다"며 "양질의 신문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9일 대전 대덕구 일원의 한 식당에서 3월 정례회를 열고, 편집 및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김흥수 기자 |
다만, 이 위원장은 출범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에 대해 "지역과의 상생이 아쉽다"며 지역 언론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9일 대전 대덕구 일원의 한 식당에서 3월 정례회를 열고, 편집 및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김흥수 기자 |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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