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회기에 들어간 제270회 임시회에선 옥외 의회기 바탕색을 청색에서 흰색으로 바꾸는 내용의 휘장 개정 규칙안을 이중호 의원(서구5·국민의힘)이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해당 조례는 이번 회기에서 심의하지 않기로 했으나, 갈등 소지는 남은 상황.
앞서 의원실 명패도 소속 정당에 따라 국민의힘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더불어민주당은 청색 바탕에 흰색으로 변경해 일련의 색깔 변경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와 불만이 크기 때문.
9대 의회에서 절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민주당 상징색인 청색을 지우려는 게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 속에 휘장 개정 규칙안의 제안이유로는 '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모두의 화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의정 운영의 새로운 의지를 담기 위해'라고 설명.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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