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대전 전통시장 소매가격에 따르면 24일 기준 청양고추(100g)는 12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29%(1750원)이 하락한 금액이다.
대파와 양파도 지난주 대비 가격이 내려갔다. 대파(1kg)는 2400원에 거래됐는데 지난주 대비 11%(2700원)가 하락한 금액이다. 양파(1kg)도 지난주 2830원에 거래됐으나 24일엔 6% 내려간 2660원에 판매됐다.
다만 배추와 상추는 10~11% 정도 가격이 올랐다. 배추(1포기)는 지난주 대비 10% 오른 4250원, 청상추(100g)는 11%가 상승한 620원에 거래됐다.
청양고추가 가격이 하락한 데에는 좋은 기상 조건으로 인해 부진했던 생육 상황이 회복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상추 등 가격이 오른 이유엔 봄철 상춘객들의 쌈채소류 소비량 증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향후에는 따뜻한 기온과 일조량 증가로 상추 생육이 원활하고 산지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므로 가격의 내림세가 전망된다"며 "반면 청양고추는 좋은 기상 조건으로 부진했던 생육 상황이 회복되고, 산지 출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상품 100g 기준 지난주 대비 29% 내린 1250원에 거래됐다. 이후엔 촉성재배(하우스) 고추 성출하기로 청양고추 반입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므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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