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호국보훈파크 조성·호남선 지하화 적극 지원"

  • 정치/행정
  • 대전

국민의힘 지도부 "호국보훈파크 조성·호남선 지하화 적극 지원"

이장우 시장, 브리핑 열어 사업 추진 지원 요청
김기현 당 대표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 약속

  • 승인 2023-03-26 10:5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ㅁ
이장우 대전시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대전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전의 현안인 호국보훈파크 조성과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 사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시장의 핵심공약인 만큼 집권여당 대표로서 공약 이행의 책임감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기현 대표는 3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대전현충원 환승주차장에서 호국보훈파크 조성과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주요 현안을 청취했다. 브리핑엔 이장우 시장과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대전시는 최우선 협조 사안으로 호국보훈파크 조성과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를 제시했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이장우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우선 호국보훈파크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호국보훈파크는 대전현충원을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보훈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센터와 보훈병원이 들어서는 보훈복합커뮤니티센터, 국가유공자와 퇴역군인 등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 호국광장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올 6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국가보훈부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각종 행정절차의 원활한 추진이 절실하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는 회덕JCT와 서대전JCT 구간을 기존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대하고 일부 구간(4.3km)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지금의 호남고속도로는 대전의 동서지역을 단절해 도시 성장과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하화는 호국보훈파크뿐만 아니라 최근 지정된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2027년 완공 목표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의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이장우 시장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국가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현충원에 국내 유일의 보훈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해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지선 확장은 대전현충원을 찾는 보훈 가족의 이용 편의뿐만 아니라 최근 지정된 국가산업단지의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호국보훈파크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지선 확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만큼 대통령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전발전에 획기적인 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앞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장우 시장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추모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