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전경. |
기존에는 장애인들이 지하철 무임태그를 이용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카드 외에 별도로 대전시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 하지만 지역 간 시스템 호환이 되지 않아 거주지 외에서는 본인 확인을 위해 장애인 복지카드를 제시해 일회용 우대권으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사업'을 추진, 이번 신규로 발급되는 전국호환 장애인등록증 카드를 통해 한 장의 카드로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4세 이상 장애인은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발급을 희망할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금융기능이 있는 장애인등록증으로 교체 발급하면 된다. 다만 신청 건 급증으로 인한 발급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신분증형에서 금융카드형으로 교체하는 경우 지역별 신청 시기가 다르다.
대전시의 경우 기존 금융카드형을 보유한 장애인이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신규등록 장애인이 금융카드형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4월부터, 기존에 일반형 복지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장애인은 6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기존 번거롭고 불편했던 지하철 무임태그 승차 방식이 개선돼 장애인 이동권이 향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 사항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랑 기자 k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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