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다 표지 |
시집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나태주 시인 작품을 위주로 그의 딸인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한번 더 엄선한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시집에는 특별히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는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인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 응원과 용기가 읽는 이들의 마음을 울렁이게 할 것이다.
이번 시집에는 '풀꽃'을 비롯해 '행복', '바다에서 오는 버스' 등 유명 작품을 볼 수 있고 신작 '이쁘다', '내비언니' 등이 실렸다.
모든 시에 나민애 교수가 해설을 달았다. 나민애 교수는 아버지이자 시인과 선생님이었던 나태주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런 나 교수가 나태주의 딸로, 딸과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시를 연구하고 평론하는 전문가로 쓴 진솔한 해설은 시를 읽는 재미를 더한다.
나민애 교수는 "나의 아버지는 세상에서 귀하고 깨끗하고 소중한 것들을 모아 시에 담았다"며 "그것을 이 책에 모아 모든 어린이에게 보낸다.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보석 같은 가치를 알아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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