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7일 기준 대전 전통시장 채소류 소매가격은 대부분 전주 대비 하락했다.
상추(100g)는 지난주(710원)보다 21%가 하락한 560원에 거래됐다.
대파(1kg)도 2700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주 대비 16%(3200원)가 낮아진 금액이다. 청양고추(100g)는 지난주 대비 6% 낮은 금액인 1750원에 거래됐으며, 배추(1포기)도 지난주 대비 3% 하락한 3870원, 건고추(600g)도 3% 낮은 1만 4600원에 판매됐다. 이외 무, 깐마늘, 양파 등은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내내 상승하던 채소값이 동결되거나 지난주 대비 하락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대전 전통시장 내 채소 주요 품목 소매가격은 대다수 상승한 바 있다.
3월 3일 기준 청양고추(100g)가 2310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3%(1084원)가 오른 수치다. 양파는 2660(1kg)원에 거래됐으며 이도 전년 대비 60%(1660원)가 상승한 가격이다. 파(1kg)도 전년 대비 39%가 오른 3300원, 상추(100g)는 전년 대비 36% 오른 1000원에 판매됐다.
상승하던 채소 가격이 내림세에 접어든 데에는 기온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뜻한 기온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대파는 산지 기상 호조로 상품성이 개선되고, 출하 물량이 증가해 상품 1kg 기준 지난주 대비 16% 내린 2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며 "향후에도 따뜻한 기온 및 맑은 날씨가 예보되고 있어 산지 출하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므로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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