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경 대전특수교육원장 |
지난해 제2대 원장으로 부임한 전서경 대전특수교육원장은 장애·비장애 학생간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 원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대전시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부모단체와 연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장애자녀를 둔 보호자 간의 소통과 나눔을 위한 학부모 자조모임, 자녀 양육의 어려움 등 심리적 지원을 위한 가족 상담, 가족 친화를 위한 열린아버지교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산림치유 숲 힐링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특수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교사 직무연수, 행동중재 지원 연수 등 다양한 교육도 계획하고 있으며, 특수교사의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해 마음챙김 명상, 퍼스널 컬러 등 정서적인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가지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사업에 주력한다.
첫째, 장애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대상유아 조기발견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 진단평가팀을 구성해 정확한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중증장애학생 순회교육, 특수학교(급) 수업지원을 통해 좀 더 세심하게 교수·학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교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정서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특수교육 연구 장학자료를 개발해 교사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셋째,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특성화 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지원 및 취업 유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넷째,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원활한 학교 적응을 위해 통합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비장애학생 및 교원들의 장애감수성을 높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조성한다.
전서경 원장은 "시교육청 및 직속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적 성과를 거두겠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특수교육원 운영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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