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지역별 분포.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캡처. |
비수도권 중에서도 충청권 소유주식 비율은 한 자리에 머물렀는데, 인구수 대비로는 대전이 서울과 울산 다음으로 소유주식 비율이 높았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주식 수의 절반 이상(55.9%)을 서울시민이 가지고 있었다. 경기도도 17%를 차지하며 서울의 뒤를 이었다. 상장법인 소유자 수 비율로 봐도 경기도(26.3%)와 서울(24.6%)이 전체 소유자 수의 절반 이상(50.9%)에 달했다.
인구수 대비 상장법인 소유자 비율은 대전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인구수 대비 상장법인 소유자 비율은 대전이 28.7%를 기록하며 서울(37.6%)과 울산(32.9%)의 뒤를 이었다. 인구수 대비 소유자 수 비율은 대전 28.7%, 세종 28.6%, 충남 21.4%, 충북 22.6%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 시민이 갖고 있는 소유주식 수는 14억 5724만 564주로 전체 주식의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충청권 소유 주식 수는 충남 16억 1850만 317주(1.5%), 충북 13억 6816만 6932주(1.2%), 세종 9억 6049만 3800주(0.9%)로 파악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주식 소유자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상장법인 소유자는 11만 명(0.8%)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충청권 상장법인 소유자는 대전 41만 4336명(2.9%)·충남 45만 4854명(3.2%)·충북 36만 987명(2.5%)이었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는 약 14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체 소유자가 약 1108억 주를 갖고 있었다. 개인 소유자가 전체 소유자의 98.8%로 압도적이었으나, 소유자 1인당 평균 주식은 법인 소유자가 약 94만 주로 가장 많았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으며 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카카오,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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