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봄전담사가 상습적으로 지각하고 교실과 냉장고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는 등 근무태도가 좋지 않은데, 이에 대한 조사 부탁드립니다. (2023년 2월, 대전교육청)
# 학교의 돌봄교실은 1∼2학년만 대상이어서 다른 학년은 지자체 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인원이 정해져 있어 1학년 위주로 채워지고 있는데, 학교의 돌봄 대상을 3~4학년까지 확대할 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2023년 2월, 충남교육청)
돌봄교실 탈락에 따른 증설 요청이나 대상자 선정, 전담사 근무 태도 등 운영 관련 불만이 대다수다.
여기에 대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과밀문제 등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되면서 학교 설립 등에 대한 부실 행정 논란을 자초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17일 발표한 최근 3년 2개월간(2020.1.2023.2.)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자료 분석 결과, 돌봄교실 관련 민원은 총 8,731건이었으며 겨울방학부터 입학·개학 기간인 1~3월 민원이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돌봄교실 관련 주요 민원은 돌봄교실 증설 요청과 돌봄 대상자 선정 관련 이의제기, 돌봄교실 운영 개선 요구, 돌봄전담사에 대한 불만 등이다.
민원이 급증한 곳은 제주도로 '마라도 고양이 포획 반대 및 보호 요청' 등이 쇄도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84㎡ 이하에 대한 소형오피스텔 등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달라는 민원(582건)' 등 2040건이 발생한 기획재정부의 민원이 많았다.
전국 시·도 교육청 중에서는 대전교육청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과밀문제 민원(148건)'이 발생해 전월 대비 111.2% 증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대구교통공사에서 '도시철도 3호선 시설구조물 벽면 녹물제거 요청(1338건)' 등 1338건이 발생해 전월 대비 408.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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