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화재 피해 소상공인 살리기 '앞장'

대덕구 공무원·지역 단체·기업 등 3개월간 지역 식당 이용 나

대덕구 공직자들이 16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목상동 골목상권을 돕고자 지역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출처=대전시 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최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화재로 인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근로자의 인근 식당 이용이 중단되자 목상동·석봉동 골목상권이 매출 감소 타격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덕구 전 직원들과 지역 민간단체 및 기업들이 3개월간 점심 식사와 모임 장소 등으로 골목상권 식당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목상동의 한 식당 대표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매출액이 줄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대덕구 주민과 공무원들이 좋은 마음으로 찾아와 줘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역 내 대형화재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소상공인을 돕고자 대덕구 직원들과 지역 식당을 이용하게 됐다"며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지역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랑 기자 k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