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전국 고용률은 높아졌지만…청년층 고용상황은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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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국 고용률은 높아졌지만…청년층 고용상황은 '암울'

통계청 '2023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층 고용률, 취업자 수 각각 감소
실업률은 7%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

  • 승인 2023-03-15 15:3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월고용률
올해 2월 연령계층별 취업자와 고용률 (자료=통계청)
올해 2월 전국적으로 고용률은 늘고 실업률은 줄었지만,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8%로 전년 동월보다 0.6%p 상승했다. 30대,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실업률 역시 3.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하지만 청년층만 한정했을 때 사정은 달랐다. 15~29세 고용률은 45.5%로 전년 동월보다 0.4%p 줄었고 실업률은 7%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277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2000명 증가했다. 그중 청년층 취업자 수는 38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397만 8000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실업률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 (자료=통계청)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산업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000명, 7.3%), 숙박 및 음식점업(17만 6000명, 8.4%), 정보통신업(4만 3000명, 4.5%)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매 및 소매업(-7만 6000명, -2.3%), 농림어업(-4만 4000명, -3.5%), 운수 및 창고업(-4만 4000명, -2.6%)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6000명 감소했다. 육아(-18만 7000명, -16.8%), 연로함(-9만 3000명, -3.6%)으로 인해 쉬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심신장애(4만 2000명)로 인한 이유는 전년 동월보다 10% 늘었다.

한편 충청권 고용률은 대전(61.9%), 세종(63%), 충북(63.2%), 충남(60.6%) 각각 0.9%p, 1.5%p, 0.5%p, 1.2%p 늘었다. 취업자 수 역시 대전(79만 9000명이 1.7% 늘었고, 세종(20만 1000명) 8.2%, 충북(90만 5000명) 1.5%, 충남은 (116만 2000명) 2.9% 증가했다.

실업률의 경우 충남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충남의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했다. 대전(3%), 세종(2.5%), 충북(3.1%)은 각각 0.3%p, 0.2%p, 0.3%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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