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본격적인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이번 조치는 확진자와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안정적 방역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신규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중대본 방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전시는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으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대전시 방역당국은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대전시는 방역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취약계층 보호 등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상 지속 운영, 자율입원 병상 확대, 421곳 코로나19 치료 가능한 동네 병·의원 운영 등 빈틈없는 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입구에 마스크를 비치해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하고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마스크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율 방역수칙 준수 덕분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팬데믹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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