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 재경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동문 20명가량이 모교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최근 (주)한남유니온을 설립해 첫 제품인 '한남두유'를 출시했다.
한남유니온 김영태 대표는 영문과 출신으로 현대백화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역임한 전문경영인이다. 한남두유 생산은 경제학과 출신인 안성찬 (주)논산딸기랜드 대표가 맡았다. 논산딸기랜드는 유명 두유와 우유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OEM업체다. 마케팅은 독어독문과 출신인 최월성 재경동문회 고문·(주)고비코리아 회장이 유명 홈쇼핑 론칭 성사를 성사시키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문들의 인맥을 통해 현재 12개 온라인 마켓에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온라인숍도 개설했다.
한남유니온은 한남두유 생산을 위해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학문적 자문을 받았으며 2022년 한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품 포장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과 캐릭터를 만들었다.
한남유니온 측은 "한남두유는 100% 군산 서리태를 껍질까지 맷돌 방식으로 갈아 만들었으며 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며 항산화에 좋은 '마카'와 바다에서 나는 죽순인 '해죽순', '해조류에서 추출한 해조칼슘, 국산 곡물로 만든 15곡 혼합분말 등 건강한 재료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포제와 유화제, 안정제, 합성향료, 합성색소 등 화학첨가물이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학교의 이름을 걸고 정직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박헌식 한남유니온 전무는 "한남두유를 통해 모교를 홍보하고 재정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10만 동문들의 애교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유 외에 다른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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