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대상은 기념품, 홍보물 등 엑스포 당시 자료나 사진, 93년 대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물건이나 사진 등 어떠한 것이라도 가능하다. 기록물은 5월 31일까지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들은 선별을 거쳐 8월 초 개막 예정인 대전엑스포 93' 30주년 기념 특별전시에 선보인 뒤 제공자에게 반납된다. 전시 후 기증이나 기탁 의사를 밝히는 경우 박물관에 소장된다.
30년 동안 소중하게 보관해 온 자료를 제공하는 시민에게는 전시에 제공자명을 표기하며 기념품과 특별전 도록이 증정될 예정이다.
대전엑스포 93'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전문 엑스포로서 88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최대의 국제행사였다.
10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당시 전국 인구의 1/4에 달하는 1450만 명의 관람객이 전국에서 찾아와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전이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30년 전 그날의 추억을 되새길 자료수집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나 참여 홍보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수집이 대전 시민뿐 아니라 국민이 함께 대전엑스포 93'을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8월로 예정된 특별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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