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및 보호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인 '좋은이웃들' 사업이 2023년에도 시작되었다. 대전에서는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 서구사회복지협의회 두 곳에서 운영한다.
본 사업은 생활고, 질병, 고독, 장애 등으로 생계유지에 필수적인 복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급여 및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우리 이웃들을 긴급히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정부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많은 전문가가 지역사회 주민들이 서로를 돌봐주는 이웃 돌봄이 좋은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웃에 관심을 두는 우리 전통적인 방법들이, 나와 우리 이웃을 지키는 가장 촘촘한 복지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이웃들'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봉사단 조직에 노력을 기울인다.
실제로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등록된 분들의 제보로 시작되어 이후 지원으로 연결된 사례들이 많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이 OO 씨는 2022년 장애가 있는 딸과 생활하느라 집안 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를 이웃 주민이 '좋은이웃들' 사업 수행기관인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에 알렸고,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 백제로타리 클럽과 협력하여 두 모녀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으로 집안 환경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복지기관의 중간다리 역할, 지역 행정복지센터의 지원 등 유기적인 협력으로 우리 이웃을 지켜낸 것이다.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 이상금 회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은 사업명에도 나왔듯 이웃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 사업입니다. 우리 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나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누구나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함께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법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좋은이웃들' 사업이 궁금하거나 제보할 사례가 있다면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 042-221-2579]로 전화하면 된다.
<김석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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