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취약계층에 폭염 대비 에어컨 설치 지원

4월 7일까지 접수… 에너지복지 취약계층에 에어컨 70대 지원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는 에너지복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가구 등을 대상으로 약 80만 원 상당의 벽걸이 에어컨 70대를 무상 지원한다. 최근 2년 이내 관련 지원을 받았거나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주택 소유주가 공공인 경우 등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차인의 경우 주택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원 신청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월 7일까지 가능하다. 구는 신청 가구 중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여름철 폭염이 도래하기 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이 이젠 더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상 가구를 적극 발굴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랑 기자 k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