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이 '란도셀'을 메보는 모습 |
란도셀은 초등학교에서 지정한 가방으로 딱딱하고 무거운 가죽 재질로 만든다. 이는 지진 발생 시 아동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속설이 있다.
란도셀은 한국 돈으로 저렴한 것이 30만 원 정도이며, 비싸면 70만 원 정도 한다. 워낙 비싸다 보니 형제, 자매가 나이 차이가 있는 경우는 물려 쓰기도 하고 란도셀 물려주기 캠페인도 있다.
가방 색은 남학생은 검은색이나 남색을 사용하고 여학생은 빨간색이나 분홍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요즘은 아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선택하자는 의견이 많아 노란색이나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의 가방이 생겼다.
아이가 졸업하면 란도셀의 가죽을 이용해 지갑이나 핸드폰 케이스 등을 만들어 추억의 물건으로 보관하기도 한다.
모토이네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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