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일본 차세대 푸드로 주목받는 '곤충식'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 다문화] 일본 차세대 푸드로 주목받는 '곤충식'

최근 일본 학교 급식에 '귀뚜라미 파우더' 논란
곤충식, 일본서 아직은 익숙한 식문화 아냐… 많은 사람 일반화는 시기상조
미래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

  • 승인 2023-03-14 09: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한국의 식문화에 번데기가 있듯이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곤충식'이 있다.

곤충식에 대한 주목은 최근 들어 급상승한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하나로 계속 연구가 진행돼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귀뚜라미 급식'이라는 제목이 인터넷과 TV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뉴스가 처음 보도된 것은 2022년 11월이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귀뚜라미 파우더를 사용한 급식을 내놓은 사실이 보도된 것이다.

2023년 2월 말에도 다시 귀뚜라미 파우더를 사용한 급식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과열됐다.

TV에서는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곤충 식량에 관한 발표를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곤충식은 영양이 풍부한 단백질이자 좁은 공간에서 사육 가능하다는 장점을 들어 찬성의견도 있지만, 비판도 많았다.

귀뚜라미의 안전성이나 위생문제를 비롯해 '왜 어린이 급식이어야 했는가?', '갑자기 귀뚜라미를 너무 많이 광고해 무슨 속셈이나 이권을 느낀다' 등의 엄중한 목소리도 들린다.

3월 기사 사진 타케하라토모코1
한편 일본 번화가에는 곤충식 자판기도 볼 수 있다.

신기함으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직 일본인에게 익숙한 음식은 아니다.

또, 일본에서 식품으로 사용할 때의 법이나 가이드라인 정비가 잘되어 있지 않은 단계다.

때문에 일반화는 시기상조로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몇 년 후 일본인에게 곤충식이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곤충식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타케하라 토모코 명예 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2031년 3월 설치 확정
  2. 세종지방법원·검찰청 희망고문 끝...각계 환영 물결
  3.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4. [썰: 솔깃한 이야기] 민주당 국회의원실 처음 찾은 이장우 시장
  5.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1. 대전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상승… 교사노조 "대응책·해결책 마련돼야"
  2.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3.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추진, 1000명에 연 500만원 지원
  4. 대전 둔산동, 27일 2000명 집회로 교통 혼잡 예상
  5.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헤드라인 뉴스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日반환 앞둔 부석사 불상 ‘고향서 100일 보냈으면…’

충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고향에 잠시 머물며 국민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부석사는 금동관음 보살을 부석사에서 100일간 친견법회를 갖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2023년 10월 대법원이 금동관음보살상은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전고등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해 확정한 이후 정부와 부석사는 반환 방법에 대해 협의해왔다. 이를 위해 부석사 측은 지난달 대마도를 직접 방문했고, 인편을 통해 불상의 일본 반환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으로 그 전에 신자와 국민이 인사..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