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봉사 영웅 '레이펑' |
한국 사람들은 그의 후손이라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순국열사가 있었기에 현세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감사히 여기며 살아간다.
중국에서는 '레이펑'이 그런 인물이다.
레이펑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모범병사로 1940년 12월 18일 후난성 창사 출신이다.
1962년 8월 15일 랴오닝성 푸순에서 트럭 사고로 22살 젊은 나이로 순직했다.
레이펑은 자신에게 불리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마음을 항상 사람들에게 전해줬다.
여름·겨울 방학, 일요일마다 홀몸 노인 집에 찾아 바닥을 쓸거나 물독에 물을 채워주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다.
레이펑은 먼 곳으로 출장 가면서도 선한 일을 찾아서 했다.
기차 티켓값이 없어 서성이는 아주머니와 아이를 위해 대신 티켓을 사서 함께 가기도 하고, 추위를 타는 아이에게는 자신의 옷을 벗어 입혀주기도 했다.
레이펑 사후 이듬해 3월 5일은 '레이펑의 날'이다.
이날은 레이펑에게 배우는 날로 봉사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공원이나 길거리 청소하는 날이기도 하다.
당시 학교 교실 칠판에는 붉은 깃발을 걸지 않고 레이펑 사진을 걸어놓았을 정도다.
레이펑의 고향인 창사와 순직지인 푸순에는 레이펑 기념관이 설립돼있다.
이곳에서는 레이펑과 관련된 노래가 나오고, 그가 전하고자 했던 정신을 홍보하고 있다.
중국은 레이펑 시대를 그리워한다.
중국 지하철 광고 게시판에는 레이펑 사진이 더 유명하다. 우효총 명예 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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