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포스터가 붙여있다. 사진=이유나기자. |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에선 대전 16곳, 세종 9곳, 충남 158곳의 농·수협·산림 조합에서 4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 나갈 수장을 뽑는다.
대전 46명, 세종 22명, 충남 368명의 조합장 후보가 선거에 나선다.
조합장 선거 평균 경쟁률은 대전 2.9대 1, 세종 2.4대 1, 충남 2.3대 1이다.
김의영 조합장이 대전 최초 10선에 도전하는 대전 원예농협, 2회 선거 때 20표 차이로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대전 농협, 류광석 조합장이 7선에 도전하는 유성농협의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선거인은 대전 1만 7650명, 세종 1만 2230명, 충남 25만 8774명 등 총 28만 8650명으로 확정됐다.
투표소는 선거를 하는 읍·면·동마다 하나씩 설치돼 대전 24개, 세종 13개, 충남 201개 등 238곳이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거인에게 발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투표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 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한 경우 무효가 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외출해 격리자 특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를 마친 후 즉시 귀가해야 한다. 구체적인 투표방법과 시간은 관할 선관위나 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시켜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 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나 동시조합장 선거 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합장 선거 당락 결과는 이날 오후 7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돈 선거는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선거 범죄인 만큼 선거기간 중은 물론 선거가 종료된 후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조사·조치할 것"이라며 공정선거를 당부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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