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봄 올까?...충청 소상공인·전통시장 3월 체감 경기 호전 기대감

  • 경제/과학
  • 유통/쇼핑

경제도 봄 올까?...충청 소상공인·전통시장 3월 체감 경기 호전 기대감

소진공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로 악화 우려도

  • 승인 2023-03-08 17:21
  • 신문게재 2023-03-09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화면 캡처 2023-03-07 11092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표한 '2023년 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 발췌.
충청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3월 체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로 인한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내비쳤다.

7일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표한 '2023년 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의 3월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3.9로 전월 대비 21.4p 상승했다. 소상공인들은 신학기, 날씨 등 계절적 요인(70.8%) 등으로 인해 3월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충청권 소상공인도 3월엔 모두 체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 3월 전망 BSI는 97.3으로 전월 대비 24.6p가 올랐다. 세종은 87.5로 전월 대비 1.3p가 상승했으며, 충남 90.4(전월 대비 20.1p 상승), 충북 94.8(전월 대비 20.5p 상승)을 기록했다.



화면 캡처 2023-03-07 11090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표한 '2023년 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 동향 조사 결과 발췌.
전국 전통시장 BSI는 89.2로 전월 대비 29.9p가 상승했다. 호전 이유로는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이 6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동인구, 고객 증가 19.8%,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 10.1%가 차지했다.

충청권도 대체로 3월에는 체감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전 전통시장에서 전망하는 3월 경기 체감은 98.8로 전월 대비 38.8p가 상승했다. 세종도 전월 대비 23.5p가 오른 86.5를 기록했으며, 충남은 94.9(전월 대비 34.1p 상승), 충북 102.4(전월 대비 34.7p 상승)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전망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커 체감 경기가 악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소상공인은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30.7%가 택했으며,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도 27%를 차지했다.

전통시장 또한 3월 전망 BSI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25.6%, 유동인구, 고객 감소 25.6%,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 20.9%,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가 19.7%를 차지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2.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3.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4.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5.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