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심효준 기자 |
대전은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인천전 원정 첫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7분 이명주가 대전 이창근 골키퍼가 멀리 걷어낸 공을 재빠르게 끊어낸 후 바로 빈 공간으로 중거리 슛을 날리면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머지않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서영재가 프리킥을 통해 티아고에게 연결, 티아고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인천을 따라잡았다.
1-1 전반 종료 후 후반전이 시작되자 대전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이진현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인균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자 인천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대전의 수비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2-2 동점을 기록, 교체 투입된 음포쿠가 후반 35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그렇게 인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듯했지만 막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43분 김인균이 티아고가 찬 공을 이어 차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다만 이후 영상 판독으로 골이 인정되면서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심효준 기자 sharp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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