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광은 해양문화자원이자 생태자원이고 바람과 햇빛의 소득자원이다.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바다에서 탄생했고 지구촌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 지구는 71%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해양국가다. 우리나라 육지면적의 4.5배가 넘는 해양의 면적은 3348개의 섬을 품고 있는 세계 10위, 아시아 4위의 해양강국이다. 1004섬 신안군은 대한민국 섬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가장 많은 1026개로 서울의 22배가 넘는 바다와 섬 전체가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세계가 인정한 보물단지이다.
7000년 전부터 인류가 살아온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선사시대 이전의 유물인 패총과 고인돌, 선돌 등 의 신석기와 청동기시대를 넘어 석실고분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보존되고 있는 고대 해상세력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고려의 왕건도 견제했던 압해도 출신의 능창(수달)장군의 해상세력과 세계최강의 몽골군을 물리친 압해도의 역사는 고려사절요에 기록된 섬사람들의 자부심이다. 조선 초기 공도정책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삼별초의 저항지로, 또한 1623년 인조가 고모 정명공주(홍씨 결혼)에게 혼수품으로 내주었던 토지를 333년간의 투쟁 끝에 빼앗긴 농토를 1956년에 되찾은 '하의3도 농민운동'은 우리나라 농민운동사에 불멸의 역사로 기록을 하고 있다. 이는 유명한 '암태도 소작쟁의'로 연결되면서 대 항일운동의 농민항쟁에 불을 지피기도 한 자랑스러운 곳이다.
1004섬 신안군에는 세계가 인정한 5대 자원이 있다. 천재화가 김환기, 노벨평화상 김대중, AI바둑천재 이세돌, 보라의 우량자원 퍼플섬,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신안갯벌.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세계의 자원을 5개 이상 보유 하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물 것이다. 국내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실시하여 교통약자의 권익에 우선하고 국내 최초로 해와 바람을 지역자원화하여 '재생에너지 주민 참여형 개발이익공유제' 실시로 농어민기본소득 재원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의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기업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최고의 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로 블루카본을 품고 있는 17조원 이상의 가치의 신안갯벌은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존본부를 유치하여 세계인의 자연유산이 되었으며 UNWTO(세계유엔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 본상에 빛나는 퍼플섬에는 연간 100여 만명이 다녀간다. 외면과 무관심으로 사라저 가던 공간이 보라색 하나로 세계인의 보라가 되었다.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를 출발한 순례 길은 1004의 섬의 12사도 섬티아고로 순례의 마무리가 되는 성지순례로 연간 10여 만 명이 다녀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5대 갯벌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품질을 뛰어 넘어 국가중요 어업유산으로 선정, 전국 생산량의 75%로 연간 550억원의 소득을 '신안왕새우'로 브랜드화한 새우는 전국 생산량의 52% 연간 600억원, 김 수출 1위 기업을 포함해 550어가의 김 생산 연간 600억원, 시금치의 왕인 섬초, 새우젓갈, 홍어와 민어, 병어와 낙지 등 수많은 우량 수산자원의 고소득과 힐링의 공간으로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의 귀촌 귀어를 환영하고 있다.
중동의 석유를 뛰어넘는 해와 바람이 주는 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최고 양질의 우량자원으로 8.2Gw의 해상풍력과 3Gw의 태양광이 완성이 되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소득으로 1인당 매월 50만원의 농어민기본소득 재원으로 하여 신안군의 인구가 7∼8만 이상(과거에 16만명 이상)으로 하여 해상도시로서의 면모로 지방 성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
흑산도의 신안1004공항이 완공이 되고 크루즈호가 사계절 꽃피는 1도 1뮤지엄의 1004섬 자연생태의 풍광을 세상에 담아내면 자부심으로 가득한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공간이 될 것이다.
바다는 인류의 오래된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운명의 열쇠이다. 바다의 풍요로움과 엄청난 혜택으로 인해 세계는 해양경제시대로 접어들어 해양영토 전쟁으로 혈안이다. 특히 우리의 인접국가인 동북아의 일본과 중국은 국가정책으로 전 세계에 자신들의 해양영토를 홍보하며 침대 2개 크기의 암초를 인공섬으로 만들어 가면서 해양 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극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다를 통해 재도약을 할 것이다. 해양문화는 도전의 상징이며 해양문화의 발전이 곧 인류의 미래이다.
인류사적으로 동북아의 해양문화발전의 중심지이자 동아시아의 지중해인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는 해양영토와 해양의식 교육이 전무하다고 많은 학자들은 통탄을 한다. 문화의 관점에서 새로운 해양문화교육이 절실하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바다적 사고와 해양적 사고는 해양문화의 탁월한 가치이다. 아시아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관문인 1004섬 신안군은 해양실크로드를 통해 지구촌의 더 나은 미래를 주도하고 대한민국 성장을 선도할 것이다.
따라서 1004섬 신안군을 '해양재생에너지 특별자치군'으로 하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양중심시대를 앞당기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지구촌을 선도할 것이다.
강성곤/신안문화원 부원장
강성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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