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은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이 당선돼야 한다"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질문을 제시했고, 이 결과 여당 다수 당선 42%, 야당 다수 당선 44%라는 답변이 나왔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정부를 지원하는 여당 승리가 우세했다. 50대 이하는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 승리로 응답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4%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1%에 그쳤다. 35%는 유보했다.
갤럽의 12월 첫째 주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 36%, 견제론 49%로 압도적인 비율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비등한 구도로 바뀐 셈이다.
이는 정당 지지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3월 첫째 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더불어민주당 29%, 무당층 27%, 정의당 5%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8개월 만에 정당 지지도가 30%를 밑돌며 양당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고 있다.
한편 3월 8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 4인 호감도에서는 천하람 후보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천하람 후보는 중도와 진보층 그리고 40~50대에서 호감도가 40% 내외로 나타났다. 호감도 순서는 천하람 27%, 안철수 26%, 김기현 18%, 황교안 15%였고, 비호감도 순서는 황교안 70%, 안철수 66%, 김기현 62%, 천하람 46% 순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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