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해외직구 현황 (자료=관세청) |
관세청이 2월 28일 발표한 2022년 해외 직접 구매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건수는 9612만 건으로 8.8% 증가했고, 금액은 47억 2500만 달러로 1.4%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직구 건수 1억 건, 금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중국제품 해외직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 해외 직구 건수는 중국(58%), 미국(28%), 유럽(7%), 일본(5%) 순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도 중국(36%), 미국(34%), 유럽(19%), 일본(7%) 순으로 높았다.
2022년 해외직구 국가별 점유율 (자료=관세청) |
특히 중국과 미국의 가전제품(헤드셋, 스피커, 태블릿 등)과 건강식품(비타민, 오메가3, 단백질보충제, 마그네슘 등)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과 일본의 캡슐커피, 분유, 주류, 과자, 라면류 등의 해외 직구도 많았다.
주요품목 통관현황 (자료=관세청) |
연령대로는 40대의 구매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30대(29.6%), 50대 이상(22.6%), 20대(14.6%), 10대(1.2%)로 나타났다.
조한진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은 "앞으로도 해외 직구 동향 분석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추세와 소비 트렌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전자상거래업계와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늘어나는 해외 직구에 편승해 증가하는 명의도용, 불법물품 반입 등에 대해서도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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