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안심귀가보안관' 운영 시작… 주민 귀갓길 지킨다

원룸촌과 대학 밀집지역인 대동·자양동·가양2동 3개 지역 시행

동구청사 전경.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이자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질 '안심귀가 보안관' 사업이 2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안심귀가보안관은 원룸촌·대학가 밀집 지역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생활 위험에 대응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2월 초 보안관 모집을 통해 범죄예방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6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했다. 근로자들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3개 지역(대동·자양동·가양2동)에 2명씩 배치했다.

안심귀가보안관은 주 5일·밤 9시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활동하게 되며 도보 순찰을 기본으로 하되, 골목길과 인적이 드문 외진 곳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심야 시간 구역 내 도로파손과 보안등 고장, 불법 적치물 등 생활 속 위해요소들을 점검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주민들이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행지역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랑 기자 k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