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연구산업진흥단지 구역 안내도. [출처=대전시] |
대전시는 2월 28일 브리핑을 열어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사실을 알리고 관련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사업자와 지원시설이 집적한 지역을 진흥단지로 지정하고자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대전은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내세워 공모를 따냈다. 지정된 곳은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3곳이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시비 60억을 투입해 연구장비산업을 육성한다. 연구 장비 전문성을 갖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지원기관 역할을 맡고 대전테크노파크는 사업을 관리한다.
우선 기업지원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 국산 장비 활용랩과 연계해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수기술 기반 창업 촉진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와 성장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R&D 지원과 창업, 상업화, 시장 창조 등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도모한다. 연구장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이 증가하고 산업 규모가 확대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연구장비산업이 대전의 4대 전략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루는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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