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전시] |
대전시는 2월 27일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재정비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대전의 장기택지개발지구는 17곳이다. 5개 구별로는 동구 용운·판암, 중구 중촌·문화, 서구 내동·가수원·둔산·관저1·2, 유성구 송강·원내, 대덕구 중리1·2, 법동, 목상, 석봉, 송촌이다.
대전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도시공간, 주택, 경관, 교통 등 분야별 정비방안을 수립한다. 올 상반기까지 재정비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의회와 주민 의견 청취,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재정비 계획을 확정한다.
특히 둔산·송촌지구는 정부에서 마련 중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적용대상인 만큼 향후 수립되는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과 연계한 정비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그동안 운영한 지구단위계획을 진단해 기존 계획의 문제점도 보완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실현 가능 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이후 발생하는 장기택지개발지구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시민 참여형으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한동훈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이번 용역은 인구 현황·공간구조·기반시설·교통·환경 등 현황조사를 통한 현안 도출, 장기택지지구의 관리목표 설정 및 토지이용·교통·경관·주거 등 부문별 재정비 계획 수립, 장기택지지구 특성별 유형 분류 및 유형별 관리방안 수립, 주택단지 재건축·리모델링 유형 제시 및 대규모 블록 단위 통합정비(안)을 제시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장기택지 재정비계획이 본격적으로 착수된 만큼 지역 특성에 맞게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달라"며 "용역 과정에서 자치구 주민분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장기택지 정비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