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27일 열린 제50차 정기대의원회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신협 중앙회 제공. |
400여 명의 전국 신협 임직원이 참석한 이번 정기대의원회에선 우수 임직원 및 조합 시상, 2022년 결산 승인과 2023년 예산 승인 등이 진행됐다. 김윤식 신협 중앙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우선 경영 목표로 대형조합과 소형조합의 동반성장을 꼽았다.
시중은행의 영업점 철수로 빚어진 금융 공백을 '지역 밀착형 금융'인 신협이 메우기 위해서다.
김윤식 회장은 "인구감소와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때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면 거래를 중지할 수 없다"라며 "대형조합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어촌지역 조합과 소형 조합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급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때에 구성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신협은 더 높은 사회적 책임과 지역에 대한 헌신을 보여야 한다"며 "143조 원의 자산과 더욱 견고해진 건전성, 높아진 위상을 토대로 대내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협은 ▲동탑산업훈장(1명) ▲석탑산업훈장(1명) ▲산업포장(2명) ▲대통령 표창(4명) ▲국무총리 표창(4명) ▲금융위원장 표창(1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7명) ▲중앙회장 표창(20명)을 수여했으며, 20곳의 ▲경영평가 우수조합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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