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은 파키스탄 수질분석 기술공무원들을 초청해 '파키스탄 수질분석 마스터트레이너 역량강화를 위한 심화교육'을 진행한다.사진은 교육 모습.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
27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수공이 참여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파키스탄 SDG 6 달성을 위한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1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과정으로 진행된다.
1월부터 3월까지 7주 동안은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펀잡주 및 콰이퍼팍툰콰(KPK)주 지방보건국 수질분석 담당자를 수공 인재개발원에 초청해 과정을 진행하며, 이후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파키스탄은 국민 대부분이 식수로 사용 중인 지하수가 각종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안전한 식수 확보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수공은 KOICA와 협력해 파키스탄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공사가 보유한 체계적인 수질분석 노하우와 기술을 전달하고 향후 이들이 획득한 기술은 2024년까지 현지에서 확산 교육을 통해 전파되도록 할 계획이다. 초청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수질 분야 국제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센터에서 기초항목부터 미생물 분야까지 실습교육 전반을 제공한다.
교육 참가자인 하지나 나진 씨는 "우수한 인력과 기자재를 갖춘 K-water 수질분석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수료 이후 마스터 강사로서 동료들에게 공유할 것을 생각하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재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은 “교육분야에서도 녹색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확대를 통해 정부 간 협력 강화 및 국내 환경산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보탬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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