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력 양성과 예산 지원 등 긴밀한 협업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과학산업 육성에 함께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이 시장의 취임 이후 첫 정부출연연구기관 방문으로, 민선 8기 대전시의 과학 비전을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과제에 담기 위해 마련했다. 표준과학연구원 소개와 건의사항 청취·논의, 양자연구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올해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으로, 특구 내 출연연들이 축적해 온 그동안의 역량과 성과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전시도 대통령 공약사업인 제2연구단지 조성을 포함한 대전 4대 핵심전략 사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학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가칭)대전 퀀텀밸리 국가양자 파운드리의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양자 우수인력의 절반이 대전에 있어 타 지역보다 대전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며 "대전의 강점을 살려 발빠르게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공동 제안한 사업에 대해 인력 양성, 예산 지원 등 대전시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시와 긴밀한 협업과 정보 공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학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시는 앞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혁신과제로 구체화하고 시장 당부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날 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3월 3일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 3월 1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방문 등 정부출연기관을 연이어 찾아 소통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랑 기자 k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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