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준준브라더스 공연이 서구 정림동 '본디카페'에서 열렸다. |
공연팀은 김학준 서구청 주민복지국장과 대전시 공무원 퇴직 후 유튜버로 활동하는 가수 여인준 씨의 이름 '준'자를 따서 팀을 이뤄 8년 동안 지역에서 노래하는 통기타 남성듀엣이다.
뒷골목 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시설 도움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옛 추억을 되살리는 흘러간 노래부터 7080, 최근 발라드까지 삶의 이야기를 토크로 엮어 흥겹게 진행했다. 카페 공연장은 150개의 좌석이 가득 차 추가로 좌석을 마련할 정도로 공연 열기를 더했다.
공연 축하를 위해 찾아준 서철모 서구청장은 축하 인사에서 "문화를 통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준준브라더스 공연은 올해 여덟 번째 공연으로 '함께 동행하는 삶'을 테마로 골목 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작은 공간에서의 문화공연으로 매년 1~2회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 도중 구청장과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기부금 모금활동도 벌였다. 더불어 즉석에서 노래 요청을 받은 서철모 청장이 가수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앙코르곡으로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관객 중 한국장애인상담협회 김현영 회장의 오카리나 공연과 투믹스팀의 즉석 통기타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고 준준브라더스의 신나는 댄스곡에 관객들이 춤을 추며 흥겹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공연자들은 모금한 기부금으로 지역점포에서 상품을 구입해 3월 1일 정림동 어린이 양육시설 등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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