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정례회를 갖고 보도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이날 위원들은 중도일보가 추진한 충청 권리찾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에도 계속된 보도를 당부했다. 또 제목과 편집에서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향상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오·탈자 등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정두 독자권익위원은 "집에서 중도일보를 읽은 지 50여 년 되었는데, 최근에 지면의 편집을 보면 상당히 안정되고 그날의 지역사회를 잘 표현해줘 만족하고 있다"라며 "이슈를 일회성 보도에서 그치지 않고 심층 취재와 집중 인터뷰까지 이어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보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정례회를 갖고 보도와 편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이어 이진숙 독자권익위원장은 기자들이 현장 체험 또는 르포 기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에 높이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윤주원 기자의 '생명 살리는 CPR교육 체험기'는 지면에 게재되지 않은 온라인 기사였는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룬 교육체험 영상과 국회,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추가한 기사를 겸비한 새로운 보도 형식이라고 느꼈다"라며 "김지윤 기자는 사라지는 약수터 보도를 위해 산을 오르고, 이유나 기자는 최근 이슈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금 '보조금24' 사이트 이용 체험기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줬다"라고 평가했다.
진중길 위원은 "대전하나시티즌이 26일 개막전을 갖고 1부 리그 기업구단으로 출발하는데 월드컵경기장의 관리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라며 "선수단을 이끌고 우수한 팀으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지역사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준호 위원은 "지역을 사랑하는 '찐 충청인'이 되자는 중도일보 올해 모토에 맞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지역 인사를 찾아 소개하는 인터뷰를 한다면 좋은 기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송유영 위원은 "신문에서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이 발견되면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권위도 갖기 어렵게 되는데 중도일보가 신문을 인쇄하기 전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봐 달라"며 "최근에는 재판이 지연돼 의뢰인들이 오랫동안 재판에 매달리거나 선고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근종 위원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보면서 학교에 재직하는 교수로서 상당히 공감했고, 대안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보문산 관광 사업화에 대해서도 대전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취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순옥 위원은 "최근 대한민국 배구인들의 모임에서 대전의 인사 여럿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아 제가 오히려 감격스러웠다"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찐 충청인'이 되자는 중도일보의 새해 모토가 지면에서도 잘 구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