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
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공모에 참여한 자치단체는 모두 6곳이지만, 1차 관문(서류심사)을 통과한 곳은 대전 동구와 서구, 충남 보령과 태안 등 4곳이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발굴 사업은 유명하진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동구는 상소동산림욕장, 서구는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보령은 무궁화수목원, 태안은 청산수목원을 신청했다.
동구 8경 중 하나인 상소동산림욕장은 만인산~식장산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에 오토캠핑장도 있다. 갑천과 노루벌에 위치한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서구청과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가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미선나무 복원사업과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트리하우스 개관 등을 거쳐 2021년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전망대와 반딧불이 서식지, 유아숲체험원 등을 갖추고 있다.
대전 동구 상소동산림욕장에 조성된 얼음동산. 사진=이성희 기자 |
현장 평가를 마친 관광공사는 28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자치단체는 관광지 컨설팅과 여행상품 개발, 홍보 등에 필요한 1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제안한 내용과 1억 5000만원 예산을 기폭제 삼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 주가 될 듯하다"고 했다.
김기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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