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 대덕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
후보등록일 마지막 날까지 판세를 지켜보던 현직 조합장들은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고, 물망에 오르던 이들도 저마다 비장한 각오로 후보로 이름을 내걸었다.
22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에선 13곳의 단위농협과 1곳의 축협 등 총 14곳에서 조합의 수장을 선출한다. 이날까지 공식적인 후보등록이 진행됐으며, 23일부터는 3월 7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지역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대전원예농협은 김의영 조합장이 후보로 등록하며 지역 최초 10선에 도전했다. 대항마로는 처음 선거에 뛰어든 이윤천 전 대전원예농협 둔산로지점장이 나서며 1대 1 매칭이 성립됐다.
2회 선거 당시 20표 차이로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대전농협은 송용범 조합장이 재선 의지를 피력했다. 상대로는 홍석암 전 중구의회 의원과 임세환 전 서대전농협 태평동지점장이 등록하며 3파전으로 치러진다.
유성농협은 류광석 조합장이 7선의 출사표를 냈다. 이어 이건우 전 유성구의회 부의장과 민병주 전 유성농협 전무, 노만호 전 유성농협감사가 등록하며 4파전으로 진행된다.
북대전농협은 한태동 조합장이 5선에 도전하며 김명수 전 북대전농협이사와 심청용 전 북대전농협이사, 심강백 전 북대전농협 비상임감사와 경쟁한다.
기성농협에선 조합 중 유일하게 박철규 조합장이 단독 출마했다. 남대전농협에선 재선의 강병석 조합장이 3선에 나서며 민홍식 전 남대전농협 감사와 류근무 전 남대전농협 직원과 경쟁을 펼친다. 대전축산농협은 신창수 조합장이 3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김윤성 영신농장 대표, 정영석 축산연구회 사무국장과 3파전을 치른다. 서부농협에선 임헌성 조합장이 5선 출사표를 내며 김용갑 전 서부농협 비상임감사와 한억수 전 서부농협 상임이사, 강신종 전 서부농협 지점장과 겨룬다. 회덕농협에선 대덕구청장을 지냈던 박수범 조합장과 김낙중 전 회덕농협 이사, 최영관 전 회덕농협 대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동대전농협은 임영호 조합장과 장세철 전 동대전농협 감사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산내농협도 송경영 조합장과 김동식 전 산내농협 비상임이사가 수장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이날 세종 9곳 조합에서 22명(2차 등록 마감)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충남은 158곳에서 297명(1차 등록 마감), 충북은 76곳에서 170명(1차 등록 마감)이 후보로 나섰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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