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소비자들 '국제 온라인 거래'로 골머리...작년 상담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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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소비자들 '국제 온라인 거래'로 골머리...작년 상담 40% 급증

  • 승인 2023-02-21 16:41
  • 신문게재 2023-02-22 6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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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소비자들이 '국제 온라인 거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하늘길이 열리자 국제 온라인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022년 진행된 소비자 상담도 전년 대비 40%가 증가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2022년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 상담 건수는 대전 1만 7622건, 세종 3520건, 충남 2만 433건으로 총 4만 1617건이다. 이는 전국 소비자 상담의 약 7.6%이며, 전년 대비 4434건이 감소한 수치다.

소비자 상담을 판매 방법별로 분류하면 일반판매가 45.8%(1만 9077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국내 온라인 거래가 1만 2086건(29%), 전화 권유 판매 2134건(5.1%), 방문판매 1943건(4.7%), TV홈쇼핑 812건(2%) 순이다.



전년 대비 소비자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 온라인 거래'다.

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해외 배송 등 거래 정상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제 온라인 거래는 2021년 272건이었으나 2022년엔 380건으로 108건이 늘었다. 증감률로 보면 39.7%가 증가한 셈이다.

반면, 전화 권유 판매, TV 홈쇼핑, 방문 판매 등 같은 실내에서 이뤄지는 판매 방법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줄어들었다.

전화 권유 판매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21년 3116건이었으나 2022년 2134건으로 31.5%가 감소했다. TV 홈쇼핑 또한 2021년 970건의 상담 건수가 있었으나 2022년 812건(-16.3%)으로 줄었다. 이외에도 방문 판매 13.5%, 다단계 판매 12.8%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 대전세종충청지원 관계자는 "소비자 상담이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판매 방법은 국제 온라인 거래이며, 이는 거리 두기 해제 등 일상회복이 추진되면서 해외 배송 등 거래가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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