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산책부터 퇴근 후 즐기는 인문학까지…3월 대전예당 문화강좌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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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산책부터 퇴근 후 즐기는 인문학까지…3월 대전예당 문화강좌 다채

대전 예술의전당 3월부터 문화예술강좌 5개 운영
이창희 '도널드 서순과 함께 유럽문화산책 Ⅱ'
정준호 '음악으로 쓰는 우리시대의 데카메론' 등

  • 승인 2023-02-21 08:36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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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올해 3월부터 대전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적 석학인 도널드 서순의 역작 '유럽문화사'를 통해 세계문화사의 주류를 훑어보거나 현시대의 클래식에 대한 탐구,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음악 유산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시간도 준비돼 있다. <편집자 주>

▲이창희의 '도널드 서순과 함께 유럽문화산책 Ⅱ'=작년 가을 '도널드 서순 유럽문화사'의 절반을 이끌어온 이창희 교수의 강의는 이번 봄학기 나머지 절반을 함께 완독한다. "인류사의 흐름과 흔적은 크게 볼 때 대동소이하고 소소한 부분만 다를 뿐이다"라는 말로 인류 문화사의 큰 흐름을 간단명료하게 표현한 그는 1900년 이후 2000년대에 이르는 유럽문화사의 발전상과 흐름을 다양한 영상자료와 함께 설명한다. (3월 13일~5월 15일, 월요일 19시)

▲정준호의 '음악으로 쓰는 우리시대의 데카메론'='월간 CD 가이드' 기자를 거쳐 클래식 음악 전문지인 '그라모폰 코리아'의 편집장을 지냈고 현재 프리랜서로 KBS 1FM의 밤 10시 프로그램인 'FM실황음악'을 진행해오고 있는 정준호 씨가 클래식 음악 강의를 맡는다. '우리 시대에 클래식 음악이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3월 15일~5월 17일, 수요일 19시)

2023 문화와 예술 교육프로그램_홍보물
2023년 대전예당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안현배의 '그림과 좀 더 친해지기'=개설할 때마다 조기 매진시키는 안현배 씨의 미술 강의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진다. 올해는 '그림과 좀 더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회화, 조각 등 서양 예술과 관련한 여러 가지 작은 주제들을 통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친근해지는 방법을 설명한다. 유럽의 미술관, 서양 그림의 재료와 소재, 상징, 후원자, 조력자 등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3월 16일~5월 18일, 목요일 10시 30분)



▲박창호의 '음악의 원류를 찾아서'=고음악 평론가인 박창호 씨를 초청, 고음악의 세계를 만나본다. 프랑스 파리 제10 대학에서 철학 석박사를 그리고 서강대학교 등에서 철학과 미학을 강의하고 '객석', '그라모폰', '스트라드' 등 클래식 음악전문지에 음악 평론을 기고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세계민속 전통음악과 고음악을 해설해온 그와 함께 우리가 현재 즐기고 있는 음악의 원류를 살펴본다. (3월 17일~5월 26일, 금요일 10시 30분)

▲'퇴근길 느긋한 인문학'=지난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봄학기에는 여행전문가,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작곡가, 음반 기획자, 명사가 등을 섭외하였다.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전문가 정경석 씨를 통해 간접 경험하고, 러시아 국립 쉐프킨 연극대학에서 연극학을 전공한 이상구 씨를 통해서는 러시아의 대표 문호인 체호프에 대해 알아본다.

또 현재 제일 핫한 합창음악 작곡가인 조혜영 씨를 통해 시대별 작곡가들의 개성과 특기를 핀셋으로 집어내 보여줄 계획이다. 우리나라 가요계를 음반시장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유니버설 코리아의 이유겸 이사를 초청, 우리나라 가요계의 역사와 흐름 그리고 현재의 물밑 상황과 K-POP의 해외 반응과 미래 등을 생생히 들어보고, 명상 전문가 이종대 씨를 통해 명상을 통한 심신 치료의 세계를 경험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3월 14일~6월 20일 화요일, 19시)

한편, 대전예술의전당은 3월 8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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