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소나무재선충병 예비관찰 교육 모습 (사진=유성구청 제공) |
유성구 녹지·산림·공원 업무 담당자,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은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반 정성철 선임연구사가 맡았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생리와 생태, 감염목 예비관찰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업무 중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올해 1월 유성구와 산림청은 유관기관 13곳이 모인 가운데 '대전 유성지역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었다. 당시 이들 기관은 유성구 소나무류 전수조사를 한 후 결과를 기반으로 유관기관별 구역을 설정하고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방제를 하기로 했다.
유성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생활사에 맞춘 시기별 체계적인 예방과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인접 시·도 경계 주요 도로와 임야 등에서 소나무류 이동단속과 무인항공(드론)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산림 정밀 예비관찰을 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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