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찾아가는 자녀 학습지 지원 모습 |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박선영 센터장)는 지리적 여건 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지 지원을 통해 맞춤형 수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은 ㈜대교 눈높이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연계 진행하고 있으며 학습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 거주 다문화가족 자녀 초등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습비용은 월 3만8000원 중 센터에서 1만8000원을 지원하고 ㈜대교 눈높이에서 7000원을, 대상자는 1만3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1회, 15분 내외로 국어와 수학 중 1과목 학습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의 기회가 축소되며 자녀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학부모의 자녀 학습지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추가 교육 지원하고 있다.
학습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자녀 부모 A씨는 "아이가 학습지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땐 공부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지만 선생님께서 아이 학습 수준에 맞춤형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현재는 잘 받고 있다"며 "학습 능력이 개선된 것을 느끼고 이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습지 지원 사업 담당자는 "사업 운영으로 다문화 자녀의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더 많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인 홍보와 모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후지와라 사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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