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정부의 사후보상 시범사업의 적용을 받는다. 사진은 충남대병원과 장미영 센터장(원 안) |
보건복지부는 충남대병원을 '어린이 공공전문 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지정하고 어린이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진료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일괄 사후에 보상하는 시범사업이다. 그동안 진료 횟수 등에 기반으로 보상하는 현행 행위별 지불제도에서는 소아과 특히 중증 소아 분야에서는 병원 손실이 발생해 진료 역량을 확대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주요 지원내용으로 소아 전문의, 간호사 등 필수인력을 확충하고 단기입원 체계를 갖추거나 재택의료서비스 등 센터별 특성에 맞는 중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 충남대병원 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 등 전국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장미영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아동인구가 감소하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저조해 소아청소년 의료체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와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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