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코로나시대에 등장한 중국어 신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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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 코로나시대에 등장한 중국어 신조어들

  • 승인 2023-02-16 17:38
  • 신문게재 2023-02-17 11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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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바이두)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많은 신조어들이 등장하였다. 그중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해 주는 흥미로운 신조어들도 많이 생겨났다.

양성이라는 말의 첫 글자가 동물 "양(羊)", 의태어 "양양(洋洋)"과 중국어 발음이 똑같으므로 이들을 연관시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재밌는 말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예를 들면

무증상감염을 "희(喜:기쁘다)양양";



온몸이 쑤시고 아픈 것을 "나(懶:게으르다)양양";

미열이 지속되는 것을 "난(暖:따뜻하다)양양";

고열이 내리지 않는 것을 "비(沸:끓다)양양";

오랫동안 음성으로 전환되지 않는 것을 "만(慢:느리다)양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것을 "미(美:예쁘다)양양"

- 참고: 노래 "너는 무슨 양이니?"

위의 신조어들은 의태어와 발음이 똑같아서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기분과 느낌을 잘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중국판 뽀로로라고도 불리는 중국 유명 애니메이션 "희양양과 회태랑"중에 등장하는 양 친구들의 이름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이외에도 양과, 양강, 왕중양 등 중국 유명한 무협소설 중에 등장한 인물들의 이름과 발음이 똑같은 코로나관련 신조어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흥미를 일으키기도 했다.

양과: 코로나에 걸렸거나 걸린 적 있다는 것을 뜻함.

양강: 코로나에 걸린 후 회복됨을 뜻함.

왕중양: 코로나 재감염 됨을 뜻함. 아산=이화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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