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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싫어에 감정을 표현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어휘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송현지 선생은 어린이가 자주 느낄 감정을 일과에서 찾았다. 초등학생 승규의 아침 기상부터 학교생활, 하교, 학원에서의 시간, 잠들기 전까지 승규의 하루에서 좋아, 싫어를 대신할 수 있는 감정 어휘를 자연스럽게 찾아낸다.
2010년~2024년에 태어났고 태어날 아이들은 알파세대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클 착용했고, 바깥 활동보다는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 감정표현을 할 기회가 적다. 이는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는 독이 됐다. 이 책은 좋아, 싫어 대신에 쓸 수 있는 말을 조합해 문장을 만드는 창의적인 감정 공부 활동지다.
동네책방 야금야금 신현희 대표는 "감정표현이 서툰 아이가 아하, 하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 가정, 학교생활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감정표현으로 대인관계 형성을 돕는 책"이라고 말했고, 이지희 그림책놀이지도사는 "어린이가 자기감정을 다양한 언어로 맛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같은 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림을 그린 순두부는 2015년 다음 웹툰에서 '나는 엄마다'를 연재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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