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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검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도! 천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장인들만, 수백 명에 달할 정도로 일본도의 우수성은, 일본, 그 자체의 '정신'으로불리는데요.
일본에 도검 기술을 전해준, 한반도에선, 아이러니하게도 도검이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일본과의 도검기술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고려 때 들어와, 북방의 기마 세력들의 침입이 잦아지면서 칼보다는, 멀리서 적을 제압하는 활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후 조선시대까지, 활이 군사들의 주 무기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특히 조선은, '활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각궁 기술이 뛰어 났다고 하는데요. 고려 말 도입된 화포기술이 자리 잡으면서, 도검에 대한 활용도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조선의 검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때 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르며 조선의 검은 다시 쇠퇴했고, 칼이 길이도 휴대하기 편리한 50cm의 작은 칼로 대체됐다고 합니다.
조선의 대표적인 칼이라 할 수 있는 조선환도를 보면, 일본도에 비해 그 길이가 작고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은, 도검을 꾸준히 발전시켰는데요.
일본도는 전투로써의 목적뿐 아니라, 무인들의 심신 수련용으로. 많이 활용됐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에도 칼을 찬 일본 헌병이나,군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쟁 이후에도, 일본의 도검 문화는 꾸준히 후계자들에게 계승됐고, 지금 현재까지도 일본 열도 일대에 수백 개소에 달하는 도검 공방들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명맥이 끊어졌던 우리나라의 도검도, 사극이나 영화 같은 소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다만, 수백 년의 축척 된 기술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도에 비하면, 아직은 따라가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제 아무리 명검을 만든다 해도, 일본의 도검 기술을 따라 갈 수는 없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되겠죠! 다만 무기를 잘 만드는 우리 조상들의 DNA가 오늘날 세계적인 K방산 기술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부심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선의 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이 시간에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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