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자료=충청지방통계청) |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전의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보다 0.7%p 상승했다. 하지만 전월(61.3%)보다 1.1%p 하락한 수치다. 세종(62.6%), 충남(60%)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p, 0.8%p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선 0.5%p, 1.9%p 하락했다.
충북(61.1%)은 유일하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고용률이 0.7%p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1.1%p 줄었다.
취업자 수는 대전(78만 9000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고 세종(20만 명)은 10.8%, 충남(115만 1000명) 2.4% 늘었다. 충북(87만 5000명)만 전년 동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대전은 도소매·숙박음식업(16.5%), 서비스 업(0.9%)의 취업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농림어업(-28.8%), 광업제조업(-10.4%), 전기·운수·통신·금융업(-5.5%) 건설업(-2.4%) 분야에선 감소했다.
세종은 광업제조업(14.7%), 서비스업(16.6%), 건설업(8.5%), 도소매·숙박음식업(1.7%)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농림어업(-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4.2%)은 줄었다.
충남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7.6%), 건설업(5.4%), 도소매·숙박음식업(5.3%), 서비스업(5.1%), 광업제조업(1.2%) 등 전반적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한편 농림어업(-14.3%)은 감소했다.
충북에서는 도소매·숙박음식업(18.8%), 건설업(11%), 전기·운수·통신·금융업(0.9%)은 증가했으나 농림어업(-16.1%), 광업제조업(-12.1%)은 줄었다.
올해 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자료=충청지방통계청) |
올해 1월 충남의 실업자 수는 3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3만 3000명)보다 18% 늘었고, 충북도 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3만 4000명)보다 5.2% 증가했다.
세종은 지난해 1월에 이어 다시 실업자 5000명 대를 기록했다. 대전은 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3만 3000명)보다 감소했다.
비경제활동 인구(가사·육아)의 경우 대전은 47만 5000명으로 0.3% 감소했다. 세종(11만 4000명)은 1.7%, 충남(72만 8000명) 1.9% 감소했다. 충북(52만 명)은 2.3% 증가했다.
한편 올해 1월 전국 고용률은 67.8%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이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1%로 전년 동월 대비 0.4%p 높았다. 취업자는 273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1만 1000명 늘었고, 증가 폭은 예년보다 줄었다.
실업자 수는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 실업자 수는 102만 4000명으로 1년 만에 다시 100만 명 선에 진입했다. 연령별 실업률은 60세 이상(-2.0%p), 50대(-0.3%p), 40대(-0.1%p) 등에서 하락했지만 20대(0.1%p)에서 상승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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