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신요양시설 직원 및 환자 120명이 참석해 즐거움과 마음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다.
행사는 코로나 감염 취약시설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유성농요단원 김한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숙희 유성농요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사기술의 발달로 자칫 사라질뻔했던 우리 고장 소리인 유성 농요는 농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대전의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어 이를 복원·전승하려는 것이고, 유성 농요가 후대에까지 길이 전승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농요는 삼한시대 부족 국가인 신흥국이 있었던 대전 유성구의 터로 BC 8세기경부터 이곳에 벼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두레농사를 통해 일의 능률과 애환을 달래면서 불렀던 노래들로 전해지고 있다.
<차종목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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