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이상 국내 유니콘기업 작년 7곳 탄생...모두 수도권 소재, 지방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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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조이상 국내 유니콘기업 작년 7곳 탄생...모두 수도권 소재, 지방은 전무

지난해 말 기준 4곳 늘어 22곳으로
3곳은 중기부 특별보증 선정기업
이영장관 "지속 탄생 위한 생태계 조성"

  • 승인 2023-02-10 11:29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유니콘 기업
지난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 7곳 탄생했다. 3고(高) 위기 상황 속에서도 7곳이 탄생했고 3곳이 졸업해 전년보다 4곳이 늘어 22곳이 됐다.

신규 등재된 7곳의 소재지는 서울과 경기 등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방은 한 곳도 없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국내 유니콘기업은 22곳이다.

2021년 말 18곳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7곳이 추가되고, 3곳은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곳이 됐다. 이는 국내 유니콘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복합 경제위기로 2022년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곳이 유니콘기업에 진입했다.

이 중 3곳(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곳으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분석됐다.

신규 등재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서울 강남구) ▲여기어때컴퍼니(서울 강남구)▲오아시스(경기 성남) ▲시프트업(서울 서초구) ▲아이지에이웍스(서울 마포구) ▲트릿지(서울 서초구) ▲한국신용데이터(서울 강남구) 등 7곳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은 창업기업(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 "민간 벤처모기금(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거대신생기업(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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