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재된 7곳의 소재지는 서울과 경기 등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방은 한 곳도 없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국내 유니콘기업은 22곳이다.
2021년 말 18곳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7곳이 추가되고, 3곳은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곳이 됐다. 이는 국내 유니콘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복합 경제위기로 2022년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곳이 유니콘기업에 진입했다.
이 중 3곳(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곳으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분석됐다.
신규 등재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서울 강남구) ▲여기어때컴퍼니(서울 강남구)▲오아시스(경기 성남) ▲시프트업(서울 서초구) ▲아이지에이웍스(서울 마포구) ▲트릿지(서울 서초구) ▲한국신용데이터(서울 강남구) 등 7곳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은 창업기업(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 "민간 벤처모기금(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거대신생기업(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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